현대차 노조 지부장 선거 개표 `접전 양상`

  • 등록 2007-12-07 오전 10:17:39

    수정 2007-12-07 오전 10:54:25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올해 무파업으로 주목을 받았던 현대차(005380) 노조가 향후 2년간 현대차지부를 이끌 지부장 선거를 치르고 있다. 현대차지부는 현재 개표를 진행하고 있다.

7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지난 6일 현대차 전국 각 사업장에서 치뤄진 지부장 선거결과를 확인하는 개표작업이 현재 진행중이다.

올해 선거에는 온건 합리 성향의 현장 연대를 대표하는 홍성봉 후보와 현집행부를 이끌고 있는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를 대표한 윤해모 후보, 강성조직인 민주현장의 최태성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투표에는 총 4만5303명의 조합원중 4만1033명이 투표에 참석해 90.57%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29.7%(1만2202명)의 개표가 진행된 결과 최태성 후보가 12.75%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윤해모 후보는 11.28%로 2위, 홍성봉 후보는 5.71%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조합원이 가장 많은 울산 1~3공장 개표가 이루어지지 않아, 결과를 속단할 수 없는 상태다.

올해 선거에는 온건 합리 성향의 현장 연대를 대표하는 홍성봉 후보와 현집행부를 이끌고 있는 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를 대표한 윤해모 후보, 강성조직인 민주현장의 최태성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당초 오늘 새벽에 개표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으나, 투표용지 집계과 개표작업이 지연되면서 오늘 오후에나 개표결과가 발표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성봉 후보는 해외공장 설립시 '심의의결' 하던 협의과정을 '노사협의'로 전환하고 해외공장 건설 및 증산에 따른 국내공장 물량증산 비율제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실질임금 확보를 위해 퇴직금 누진제 실시, 상여금 800% 명분화, 정년 63세 연장을 내세우고 있으며, 노조위원장의 이사회 및 감사위원회 참석 등 경영참여확대를 내세우고 있다.

윤해모 후보는 금속노조강화·중앙교섭쟁취, 일반직 구조조정 대응 강화·해외공장 운영에 대한 개입, 주간연속 2교대, 월급제 전제로 한 임금체게 개선, 노동자전문병원 설립, 고령화 대책 수립 드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최태성 후보는 고용안정 확약서 체결, 총 고용물량 200만대 확보, 해외물량 쿼터제, 월급제 및 평균임금대비 기본급 60%·성과급 600%, 실질정년 2년 연장, 고령화대책위원회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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