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침체 때 `집값 올리는 5가지 전략`-CNN머니

  • 등록 2006-01-16 오전 10:03:33

    수정 2006-01-16 오전 10:03:33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집앞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사람의 손길이 닿은 티를 내라.`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거래가 뚝 끊기면서 집을 팔려는 사람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수요가 없어 높은 가격에 집을 팔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부동산 수요는 언제든지 있기 마련이고, 잘만 다듬는다면 남보다 비싸게 집을 처분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CNN머니는 부동산 경기 하락기에 비싼 가격에 집을 팔 수 있는 5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집앞을 깨끗이 청소하라: 첫 인상이 절반을 차지한다. 집을 사기 위해 방문한 사람에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집 앞 풍경이다.  시애틀의 부동산 중개업체 존 스코트 리얼리티의 중개업자인 라이언 톰슨은 "집 앞 마당이 집을 팔 때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인터넷으로 매물을 확인한 수요자들이 중개업자를 만나기 전에 해당 부동산을 직접 방문해본다는 점을 감안하면 집앞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은 더 중요해졌다.

정원이나 앞마당의 청소가 끝났다면 집앞 계단의 콘크리트와 우편함의 페인트 칠도 한번 둘러보자.

◇구매자의 집으로 여겨지게 하라: 집 앞을 깨끗이 청소하는 것 만큼이나 중요한 요소가 집을 사려는 사람에게 그 집이 자신의 집이 곧 될 수 있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다. 문에 현 거주자의 가족 사진이나 상패, 기념품 같은 것은 모두 치워야 한다.

또 침실이 작아 보이지 않도록 과도한 가구는 치우고, 인테리어나 실내 색상도 밝은 색으로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무시하고 지냈던 자잘한 흠집들도 모두 수리하자.

◇집에 생기를 불어넣자: 예전 가구를 들어내고 가족 사진을 치운 다음에는 아늑한 새 식구를 임대해서 들여놓자. 멋진 가구를 보면서 집을 보러온 사람들은 자기 집을 어떻게 꾸밀 지에 대한 상상에 빠지기 쉽다.

◇과거의 냄새를 지우자: 새 집을 보러온 사람의 인상에서 지워지지 않는 요소 중의 하나가 바로 냄새다. 애완견 냄새에서부터 음식냄새, 담배 냄새까지 첫 인상을 망치는 데는 냄새만큼 중요한 것도 없다.

◇부동산 중개업소를 잘 골라야 한다: 집값을 올리는 데 있어 마지막으로 중요한 요소는 부동산 중개업소를 잘 선택하는 것이다. 5년전에 비해 부동산 중개업소 숫자가 50% 이상 늘어났다는 점에서 중개업소 선택은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에게 보다 더 중요해졌다.

특히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부동산 중개업소가 과거 얼마나 많은 거래를 중개했는지, 적절한 호가를 제시하는지 등을 보고 매매를 결정하기 때문에 매매 성사에 있어서 결정적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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