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희석기자]
카프로(006380)가 코오롱과 효성이 또 경영권분쟁을 벌일 가능성이 제기되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카프로는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후 시간히 흐를수록 매수세가 늘어나며 급등양상을 보이고 있다. 9시23분현재 카프로는 전날보다 11.94% 급등한 1500원을 기록중이다.
이날 카프로의 상승을 촉발시킨 것은 효성이 카프로의 지분 7.4%를 추가 취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터. 이로써 최근 화해를 모색했던 코오롱과 효성이 제3라운드 분쟁으로 치닫게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효성의 이번 지분매입은 카프로 유상증자 청약마감일을 앞두고 이뤄진 것으로 효성과 코오롱이 현행 지분율대로 유상증자 참여 비율을 결정한다해도 효성은 카프로의 최대주주로서 2대주주인 코오롱과의 격차를 크게 벌리게 됐다.
다만 코오롱은 효성이 카프로 지분변동시 대주주간 사전동의를 구하도록 한 약정을 지키지 않았다고 반발, 효성이 카프로의 경영권을 확보할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