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카드 위변조방지 소요비용 3억불 절약 가능]
비자 인터내셔널 아태지역본부는 현재 신용카드로 통용되고 있는 자기띠 카드를 EMV규격의 IC 카드로 모두 전환하기 위해 총 2500만달러(한화 3백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EMV(uropay-MasterCard-Visa)는 세계 최대 신용카드 3개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IC카드와 단말기에 관한 국제 표준이며, IC카드의 국제호환성 및 보안성을 유지시키는 공동 표준이기도 하다.
이 사업은 아태지역 660개의 비자 은행 및 카드사들이 공동 조성한 미화 2500만달러 규모의 기금으로 앞으로 7년 동안 이 지역의 카드 발급 은행, 카드 매입사, 관련 업체 및 소비자 모두가 IC카드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자카드는 이에 따라 국내 IC카드 발급 및 단말기 인프라 구축이 더욱 가속화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비자카드는 특히 해외 위조카드 거래 방지를 위해 2003년부터 모든 신규 가맹점 단말기를 EMV규격에 맞추고, 국내 실정에 맞는 신규 IC카드 제품(교통카드, IC복권카드, Royalty 등)도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지브 카푸르 비자 인터내셔널 아태지역 부사장은 "아시아시장이 IC카드로 모두 전환될 경우 카드 위변조 방지를 위한 소요 비용의 3억달러(한화 3800억원)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비자는 2002년말까지 아태지역 비자 IC카드의 숫자가 한국, 일본, 대만 등을 중심으로 현재의 두 배인 1200만 장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