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선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도 금리인하 시점이 가까워졌다고 언급하는 등 9월 인하는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다. 다만 미국 대선이 다가올수록 유력한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커지는 점은 또 다른 시장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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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불렸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과 고용에 변수가 없는 한 9월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이라고 시사했다. 그는 “최종 목적지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금리 인하가 필요한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7bp 오른 4.160%를 기록 중이다.
채권 대차잔고는 3거래일 연속 감소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5571억원 감소한 124조4792억원을 기록했다. 124조원대는 지난해 9월18일 이후 처음이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15분에는 유럽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