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변 신임 회장 윤복남 변호사 당선…"차별·혐오에 맞설 것"

16대 회장 당선…5월 임기 시작
  • 등록 2024-03-19 오전 8:48:02

    수정 2024-03-19 오전 8:49:34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제16대 회장 선거에서 윤복남 변호사(58·사법연수원 29기)가 당선됐다고 19일 밝혔다.

윤복남 변호사. (사진=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윤 변호사는 오는 5월 25일부터 2년간 직을 수행한다.

그는 2000년 5월 민변에 가입해 박근혜정권퇴진특별위원회, 박근혜사법심판 태스크포스(TF),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및 법률지원 TF 등에서 활동했다.

2020∼2022년 민변 감사를 역임하고 2022년엔 민변 부회장에 올랐다. 현재 법무법인 클라스한결에 소속돼 있다.

윤 변호사는 “민주주의와 인권이 역행하고 후퇴하는 이 엄혹한 시기에 진보적 법률전문가 단체로서 민변은 사회의 여러 차별과 혐오에 맞서 때로는 법정투쟁으로 때로는 시민단체와의 연대로써 역량을 백분 발휘해야 한다”며 “전 세계가 갈등과 분쟁으로 곳곳에 전쟁의 참상이 빈발하고 있는 지금 평화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시대의 과제이기에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민변의 지혜와 역량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현재 다양한 과제를 잘해 나가기 위해 내적 변화를 도모하고 민변의 장기적 전망을 수립하는 작업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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