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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지금까지 점포 간 주고 받는 배송을 강조하기 위해 CU 끼리택배라는 명칭을 사용해 왔지만 최신 트렌드에 맞춰 고객에게 보다 높은 배송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 친숙한 이미지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CU 알뜰택배로 브랜드명을 변경한 것이다.
CU 알뜰택배의 500g 초과~1kg 이하 가격은 2100원으로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택배 운임이다. 나머지 구간 역시 500g 이하는 1800원, 1kg 초과는 2700원으로 일반 택배 대비 절반 가격이다.
실제 해당 서비스의 지난해 택배 중량별 이용 현황을 살펴 보면 500g 이하가 전체 63%로 가장 많은 이용 비중을 차지했으며 500g 초과~1kg 이하가 21%, 1kg 초과가 16% 비중로 낮은 중량의 이용률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CU는 이번 서비스 명칭 변경과 함께 이달 13일부터 4월 말까지 업계 최초로 CU 알뜰택배 2+1 행사를 진행한다. 기존에 일반 상품에만 적용하던 +1 증정 행사를 생활 물가 안정을 위해 서비스 영역으로까지 확대한 것이다.
CU 커머스 앱인 포켓CU에서 CU 알뜰택배 예약 후 점포 접수 완료를 2건 하면 중량 상관없이 사용 가능한 무료 쿠폰 1장이 자동으로 발급된다. 현재 포켓CU에서는 5kg 이하 모든 택배에 1800원 균일가 행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할인폭은 더욱 크다.
가령 정상가 2700원 운임인 5kg 택배 3개를 보내면 총 8100원이지만 균일가 및 2+1 행사를 적용하면 56% 할인된 36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접수 가능한 최대 중량의 택배를 개당 1200원에 보낼 수 있는 셈이다.
아울러 고객들의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달 토스 앱에 CU 알뜰택배 예약 창구를 열었다. 가격은 중량 무관 5kg 이하 동일 서비스 최저가인 2100원이며 토스페이에 등록된 카드로 결제하면 된다. 일반 택배 예약은 4월 중 추가로 오픈 예정이다.
박희진 BGF리테일 서비스플랫폼팀장은 “최근 몇 년 사이 중고거래가 활성화 되면서 소형 택배에 대한 수요가 편의점 택배로 몰리며 관련 시장이 날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CU 알뜰택배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한편 차별화된 혜택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U 알뜰택배가 전체 택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서비스 시행 첫 해인 2020년엔 1.8%에 불과했지만 2021년 8.2%에 이어 2022년 15.8%를 기록하며 그 규모가 해마다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