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사전투표 최종 20.62% '역대 최고'…보선 21.76%(종합)

총 913만 3522명 투표…전국단위 선거 중 역대 4번째
전남 36.93% 최고·대구 14.80 최저…수도권 평균 '20%'
인천 계양을 24.94%·성남 분당갑 22.56%…상위 3걸 포함
  • 등록 2022-05-28 오후 9:07:35

    수정 2022-05-28 오후 9:07:35

[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6·1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잠정)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단위 선거 중에서는 역대 네 번째 기록이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둘째 날인 28일 오후 강원 춘천시 신사우동 사전투표소가 마련된 춘천북부노인복지관에서 투표사무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투표 시작을 앞두고 보호복을 입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7~28일 진행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에 전국 유권자 4430만3449명 중 913만3522명이 투표에 참여해 최종 투표율 20.6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일간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일반 유권자 대상 사전투표와 둘째날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코로나19 확진·격리자 대상 사전투표를 합한 결과다.

이번 선거는 지난 7회 지선 사전투표율 최종치(20.14%)보다 0.48%포인트 높은 수치로 역대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이미 28일 오후 7시 투표율 20.61%로 마감 한 시간이 남겨두고 4년 전 기록을 돌파한 상태였다.

다만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36.93%)을 기록했던 지난 대선에 비하면 한참 떨어진다. 제21대 국회의원 총선(26.99%)와 제19대 대선(26.1%)보다도 낮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남이 31.0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뒤이어 강원 (25.20%), 전북(24.41%), 경북(23.19%) 순이었다.

가장 낮은 곳은 14.80%를 기록한 대구였다. 광주(17.28%), 부산(18.59%), 울산(19.65%), 대전(19.74%) 등 광역시들이 20%대를 넘지 못했다.

수도권의 투표율은 서울(21.20%)이 가장 높았고, 인천(20.08%)과 경기(19.06%)가 뒤를 이었다.

아울러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최종 사전투표율은 21.76%로 집계됐다. 총 26만1308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은 24.94%,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도전한 성남 분당갑은 22.56%로 충남 보령·서천(29.68%)과 함께 상위 3걸에 포함됐다. 제주을(22.31%), 강원 원주갑 (20.76%), 창원 의창(17.69%), 대구 수성을(16.88%)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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