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42포인트(1.00%) 오른 2575.50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2550.08) 대비 0.78%(19.93포인트) 오른 2570.01으로 상승 출발했다.
전날 코스피는 장중 2546.80까지 떨어지며 연중 최저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최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라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하고 있다. 9거래일 만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나스닥이 장 후반 반등에 성공하며 폭락세가 진정되는 듯 보이지만 여전히 시장 불안은 잔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폭락세 진정 속 전거래일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 등으로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전 거래일 중소형주들이 동반 폭락세를 연출했다는 점을 미뤄보아 장 초반 신용거래 관련 반대매매 물량이 출회되면서 변동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모처럼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의료정밀, 운송장비,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화학, 건설업, 전기전자 등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이어 운수창고, 제조업, 유통업, 증권, 음식료품, 기계, 의약품 등도 오름세다. 이에 반해 보험, 통신업, 은행 등은 1% 미만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보다 많다. 2차전지·배터리·전기차 관련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LG화학(051910)이 2% 이상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이어 삼성SDI(006400), POSCO홀딩스(005490), 현대차(005380),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 이상 강세다.
간밤 뉴욕 증시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혼조세를 보였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3.81포인트(0.33%) 하락한 3만1730.30에 마감했다. 6거래일째 하락세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10포인트(0.13%) 떨어진 3930.08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73포인트(0.06%) 오른 1만1370.96으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2주래 최고치 대비 18.44%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소폭 반등했으나 대형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지난 11월 고점 대비 30%가량 하락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