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스텔스 오미크론 유행 속 韓 리오프닝株 기대 이유"

한구투자증권 보고서
  • 등록 2022-03-28 오전 9:09:11

    수정 2022-03-28 오전 9:09:11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유럽에서 스텔스 오미크론(BA.2) 변이가 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이미 확진자가 정점을 치달아 리오프닝주에 대한 기대해 볼만 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외신 등에 따르면 영국의 BA.2 비중은 6주만에 5.1%(1월24일)에서 83.3%(3월6일)로 증가해 BA.2발 재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BA.2 검출률은 3월 둘째주 22.3%에서 34.9%까지 높아졌다. 뉴욕주을 포함한 일부 북동부 지역에서는 BA.2 검출률이 50%를 돌파했다.

BA.2는 지난해 12월 호주의 남아공발 입국자에게서 처음 발견됐다. 오미크론(BA.1)의 하위 계통으로 델타 변이 유행 당시 유전자증폭검사(PCR)를 통한 검출이 어렵다는 의미로 ‘스텔스(stealth)’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BA.2는 BA.1보다 전파력이 30% 정도 더 강해 유럽 내 BA.2발 재유행 조짐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치명률이 낮아 방역 강화는 불필요하다는 중론도 힘을 얻고 있다. 이에 영국은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시행하며 4월 1일부터는 고위험군을 제외한 일반인이 대상인 무료 코로나19 검사도 종료할 예정이다.

한국은 누적 확진자가 이미 1000만명을 넘는 등 유행 정점이 지나가고 있어 이 영향은 크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리오프닝주에 관심을 둘 때라고 봤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우 한국보다 높은 치명률에도 방역 조치를 완화하면서 리오프닝 관련 업종 매출이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이전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반면 보수적 방역 지침을 유지한 한국의 경우 여전히 거리두기를 고수해 리오프닝 소비가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살아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근 한국은행의 2월 소비자가계동향 조사에 따르면 향후 외부 활동과 서비스에 대한 지출 의지가 강하게 드러났다. 김대준 연구원은 “리오프닝 이연 수요가 대기 중임을알 수 있는 부분”이라며 리오프닝 관련 업종 중에서 운송(항공), 호텔(레저), 소매(유통)를 최선호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운송(항공)과 호텔(레저)의 올해 순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가운데 지난 21일부터 시행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면제 조치로 항공, 호텔, 면세 관련 업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특히 절반으로 줄어든 중화권 관광객이 중국의 봉쇄 조치 완화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관련 업종의 추가 상승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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