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역 내 코로나 감염 5일째 감소…통제 성공했나

9일 108명→14일 24명…확산 진정 조짐
허난성서 지방정부 ‘상황 은폐’ 조사중
  • 등록 2021-08-15 오후 4:17:43

    수정 2021-08-15 오후 4:17:43

지난 4일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입구가 막힌 왕징의 한 아파트. 주민들이 입구 앞에 놓인 진열대를 통해 물건을 받고 있다. 사진=신정은 기자
[베이징=이데일리 신정은 특파원] 중국 본토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진정되는 모습이다.

15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전날 하루 본토 31개 성·시·자치구에서 보고된 신규 확진자는 29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는 24명이다.

지역 내 확진자는 지난 9일 108명까지 늘어났다가 10일부터 5일 연속 감소세다.

전날 확진자가 두자릿수로 줄어들면서 중국 내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지 주목된다. 다만 중국은 코로나19 양성자 가운데 증상이 없는 이들을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하고 있어 여전히 우려는 남아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달 20일 러시아발 여객기를 통해 유입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난징 루커우(祿口) 공항 직원을 통해 확산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중국 31개 성급 도시 절반 이상에 퍼졌다. 그러나 상하이나 허난성 정저우의 코로나19는 이와 별개라고 당국이 발표하면서 우려가 더욱 커졌다.

중국 당국은 무관용 정책에 따라 확진자가 나온 주거지역을 봉쇄하고 공공 행사 취소, 관광지 및 오락시설 폐쇄, 개학 연장 등 같은 강력한 대응 조치를 내놓았다. 베이징 당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역으로 연결되는 항공과 철도 운행도 이미 중단시켰다.

한편 신화통신에 따르면 허난성 상추(商丘)시는 관할 위청(虞城)현이 코로나19 상황을 은폐해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상추시는 관련 상황을 조사하고 있다. 전날 허난성에서 보고된 신규 확진자 5명은 모두 상추시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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