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퇴사 이유 2위는 '사람 스트레스'…1위는?

인크루트, 직장인 665명 조사
퇴사 결심 1위는 '상사의 잔소리' 꼽혀
  • 등록 2020-11-05 오전 8:17:39

    수정 2020-11-05 오전 8:17:39

(자료=인크루트)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직장인이 퇴사를 결심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상사의 잔소리’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665명을 대상으로 퇴사 결심 사유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중 89.5%는 퇴사고민을 해봤다고 답했다. 퇴사를 고민한 이유 중 가장 많은 득표를 받은 항목은 ‘상사의 잔소리’(15.0%)였다. 이어 ‘대인 관계 스트레스’(14.3%), ‘연봉’(13.0%) 등이 이어졌다.

퇴사 고민 사유를 연차별로 구분해 살펴본 결과,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은 ‘상사 잔소리’(15.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입사 3·4년차는 ‘대인관계 스트레스’(각 14.8%, 16.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입사 5년·6년차는 모두 ‘연봉’(각 13.7%, 22.8%)을 1위로 선택했다.

이어 입사 10년차(19.5%), 15년차 이상(17.6%), 20년차 이상(15.8%) 등 재직 10년을 넘기면서부터는 다시 ‘상사 잔소리’를 퇴사 고민 사유 1위로 꼽았다. 입사 25년차 이상은 퇴사고민 사유로 ‘사내정치’(15.8%)를 가장 많이 선택하기도 했다 .

이렇듯 연차별 직장인의 퇴사 사유는 명확했지만, 그럼에도 퇴사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 이유로는 ‘퇴사 후 대책이 없기 때문’(35.6%)이 1위에 꼽혔고, 이어서 ‘코로나로 재입사나 이직이 어려운 시기라 생각해서’(28.7%), ‘자녀·가족을 부양해야 하므로’(17.6%) 등 다양한 이유로 퇴사를 주저하고 있었다.

퇴사 고민을 털어놓는 곳은 주로 ‘친구·지인’(47.1%), ‘가족’(22.9%), ‘직장동료’(14.2%), ‘온라인 커뮤니티’(7.2%) 등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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