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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에서는 최근 한 주간 국내 중소기업계에서 화제가 됐던 이슈를 다시 돌아보는 <中企 한 주간 이모저모> 코너를 운영 중입니다. 21대 총선이 있었던 이번 주(4월 13~17일)에는 중소기업계에서 어떤 뉴스가 많은 관심을 받았을까요.
1. 최승재·이상직 등 국회 입성…中企·소상공인 목소리 커질까
이번 21대 총선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계 인사들이 유난히 많이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때문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정치권 관심이 높아지는 동시에 위상도 강화할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입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비례연합정당 더불어시민당에서는 △김경만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이동주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부회장이 당선됐습니다. 미래통합당 비례대표정당 미래한국당에서는 △한무경 전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이영 전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 △최승재 전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이 국회 입성을 확정지었습니다. 이외에도 지역구에선 이상직(전북 전주을) 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당선됐습니다.
2. 안마의자는 바디프랜드? 코지마·휴테크 후발주자 ‘주목’
바디프랜드가 ‘부동의 1위’ 자리를 이어가는 안마의자 시장에 휴테크(휴테크산업)와 코지마(복정제형) 등 후발주자들이 등장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안마의자 내수시장은 지난 2007년 당시 200억원에서 지난해 9000억원 규모로 늘어났습니다. 관련 시장은 올해 1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선 ‘코지마’를 앞세운 복정제형은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888억원보다 21% 늘어난 1075억원을 기록, 사상 처음 ‘매출 1000억’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코지마는 가수 장윤정을 광고모델로 발탁하면서 ‘장윤정 안마의자’로도 불립니다.
3. 주방업계, 봄맞이 오프라인 마케팅 ‘시동’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주방용품업계가 최근 봄을 맞아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간 주방용품업체들은 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홈쇼핑이나 자사 온라인몰 등 온라인을 통한 수동적인 마케팅을 진행해왔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사와 혼수 등으로 인한 봄 성수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상황입니다. 우선 밀폐용기 대명사 락앤락은 오는 23일부터 내달 5일까지 대규모 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집콕’에 필요한 주방생활용품을 중심으로 1500여 개 제품을 최대 6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합니다.
삼광글라스는 수도권과 지방 대도시 쇼핑몰에서 ‘글라스락 새봄맞이 보상판매전’을 실시합니다. 오래된 글라스락 정품을 글라스락 신제품으로 교환할 때 현금 1000원을 보상해주는 방식입니다. 해피콜은 지난 16일부터 ‘해피콜 모음전’을 실시, 전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백화점 전용 초고속 블렌더 ‘엑슬림 프로’ 출시를 기념해 4월 한 달간 ‘백화점 특가전’도 실시 중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업체들이 오프라인 마케팅도 서서히 늘리고 있다”며 “그간 억눌렸던 소비 심리가 표출하면서 실적 반등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