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신증권은 4일
진에어(272450)에 대해 2분기 어닝쇼크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3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8.7%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진에어의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은 추정치인 100억원보다 확대된 15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유가, 환율 등 대외변수 악화와 기재 도입 예정에 맞춰 2018년 하반기 충원된 인력들에 대한 인건비 부담, 국제선 여객 수요 약세 등이 실적 부진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특히 “신규 노선 취항, 추가 항공기 도입 등 국토교통부의 규제 지속으로 성수기 효과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7월 말 제재가 해소되더라도 취항준비 및 티켓팅에 필요한 최소한의 기간이 적어도 3~4주로 8월까지 영업차질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조현민 한진칼 전무의 경영복귀도 국토교통부 제재해소에 부담이 되는 요인”이라며 “2분기 어닝쇼크, 국토교통부의 규제 해소 지연 등을 고려해 진에어의 목표가를 내려 잡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