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182억원으로 전년대비 8% 증가하겠지만 시장 컨센서스 244억원을 25% 하회할 전망”이라며 “보튤리늄 톡신(톡신)의 중국수출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3분기 실적 기대감은 이미 충분히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경쟁업체 휴젤이 시장 컨센서스를 70% 이상 하회하는 어닝쇼크를 기록함에 따라 메디톡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주 나쁜 실적은 아니다”며 “휴젤 대비 중국수출 노출이 크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메디톡스에 대해 매수의견을 유지하나 실적과 파이프라인 가정변화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63만원으로 27% 하향한다”며 “목표시총은
진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보다 개선된 235억원으로 전년대비 8% 감소할 것”이라며 “최근 수출도 하락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경쟁사가 수출 에이전시를 재정비하고 있어 메디톡스의 해외수출 확대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앨러간(Allergan)은 최근 Medical Aesthetic Day에서 이노톡스의 예상 허가시기를 2022년으로 발표했다”며 “앨러간이 목표시기를 맞추기 위해서는 올해 내로 임상 3상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노톡스에 대한 가치가 조금이라도 부각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임상개시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진 연구원은 “최근 수출약세 둔화와 이노톡스 임상 3상 가시화 외에도 내년 상반기에는 중국 내 정식출시 허가도 예정돼 있어 현 주가는 하방보다는 상방이 열려 있는 상황”이라며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로 주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지금은 바닥잡기를 노려볼 만한 구간”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