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6일
나스미디어(08960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예상치를 하회했다며 목표가를 종전 8만2000원에서 7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디지털 위주의 광고비 집행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구현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나스미디어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5.4% 감소한 267억원, 영업이익은 30.3% 줄어든 63억원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준 시장예상치 82억원을 밑돌았다”며 “지난해 리니지M 출시에 따른 역기저효과가 컸으며,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17.0% 감소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나스미디어의 하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도익대비 20.3% 증가한 21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온라인과 모바일 등 디지털 위주의 광고비 집행이 기대되며, 게임 광고주를 대량 보유한 점도 긍정적”이라며 “하반기 주문형비디오(VOD) 성수기에 진입하는 등 디지털방송(IPTV)과 디지털 사이니지의 정상화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드라마 관련 VOD 소모량이 증가하면서 디지털 방송 외형이 전년동기대비 1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그는 “하반기 실적 개선이 시작되면 주가도 반등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