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현대차투자증권은 19일
삼진제약(005500)에 대해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호실적이 예상되며 수익성 높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높은 영업이익률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기존 5만4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강양구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익성 높은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 중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 지속적으로 유지 할 것”이라며 “최근 제약·바이오 섹터의 변동성이 높지만 삼진제약의 경우 안정적인 실적과 높은 이익률 유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주력제품의 안정적인 성장으로 올해 2분기 시장 추정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6% 증가한 669억원, 영업이익은 7.1% 늘어난 134억원을 전망한다. 고령화 사회에 맞춘 주요 제품군의 꾸준한 성장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체 개발 개량신약·제네릭의약품을 바탕으로 중대형 제약사 평균(8.5%) 대비 높은 이익률 유지 중”이라면서 “올해 1분기 기준 상위 8개 품목 전문의약품(플래리스, 뉴스타틴A, 뉴토인 등) 전체 매출 41% 이상 차지하며 원가절감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뇌기능개선제, 항혈전제, 고지혈증치료제 등 고령화 사회에 맞춘 주요 제품군 확보 중으로 20% 영업이익률 유지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OTC(일반의약품) 사업부 게보린과 트레스탄(식욕촉진재)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대비 7% 성장을 예상한다”면서 “1분기 기준 2개 주력제품 OTC 매출액 88억원 중 73%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주요 파이프라인 경구용 안구건조증 치료제(SA-001)는 국내 임상 2상 중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모멘텀 유효하다”며 “하반기 중 금연치료제 챔픽스 제네릭, 항응고제 프라닥스 개량신약 신규 출시가 예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