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장애인 노르딕스키 대표팀 신의현(오른쪽)이 9일 오전 강원도 평창 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여자부 이도연과 훈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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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는 10일 평창 패럴림픽 바이애슬론 경기를 참관했다.
바이애슬론은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된 경기다. 선수들은 설원을 달리다가 코스에 마련된 사격장에서 사격을 실시한다. 1994년 노르웨이 릴레함메르 동계패럴림픽 대회부터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이날 경기에는 여성 6km 좌식에 이도연 선수가, 남성 7.5km 좌식에 신의현·이정민 선수가 각각 출전했다.
노르딕스키를 시작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이도연 선수는 세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의현 선수는 전날 있었던 패럴림픽 개회식 사전 리셉션에서 문 대통령이 “대학 졸업 하루 전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지만 온갖 고난과 역경을 극복해 노르딕스키 세계랭킹 1위에 올라섰다”며 신 선수의 도전정신과 용기를 격려하기도 했다.
이정민 선수는 어릴 때 ‘길랭 바래 증후군’이라는 희귀병으로 양쪽 발목이 마비됐지만 각종 대회에서 메달 획득은 물론 소치패럴림픽 통역 스태프로 참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