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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생수 대비 수입맥주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생수 매출을 100으로 봤을 때 수입맥주 매출이 올해 상반기(1월1일~6월24일)에 124.2%를 기록했다. 수입맥주의 매출 추이는 2013년 64.9%, 2014년 70.1%, 2015년 69%, 2016년 96.9% 등으로 올해 수입맥주가 생수 매출을 뛰어넘은 것이다.
5년 전인 2013년 수입맥주 매출이 생수의 60%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매년 수입맥주를 찾는 고객 수요가 크게 성장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과거와는 달리 여성의 주류 소비층이 늘어났고 20~30대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상대적으로 가볍게 술을 마시는 주류문화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편의점업계에선 일찌감치 수입 맥주 매출이 생수 매출을 넘었다. 세븐일레븐의 최근 5년간 수입맥주 매출추이를 보면 2013년 84.9%, 2014년 100.3%, 2015년 146.4%, 2016년 170.8%로 이미 2014년 수입맥주 매출이 생수 매출을 역전했고 올해 상반기에는 228%로 급증했다. CU는 2013년 수입맥주 매출이 114%를 기록해 생수 매출과 크게 벌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