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6일 “최근의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차익프로그램은 배당을 기대한 차익거래”라면서 “기존 유입된 차익프로그램과 외국인 비차익프로그램을 제외한 기관투자자의 비차익프로그램을 고려할 경우 차후 배당차익거래는 약 6000억원 이상의 유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 차익거래에 대한 기대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과거 데이터 평균시 같은 기간 동안 약 1조2000억원의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됐다.
기존 유입된 차익프로그램 1000억원 및 비차익프로그램 매도에서 외국인 순매도 제외시 유입된 걸로 볼 수 있는 비차익프로그램은 5000억으로 추산된다.
동시에 시장 베이시스 역시 현 수준 마이너스(-)1.95포인트는 매우 높은 수준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이 연구원은 “KRX 기준 배당락(-3.07포인트)이 반영된 이론 베이시스는 -2.12포인트로, 현재 수준은 이 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추정 배당락이 -3.8포인트라는 점을 고려할 땐 매우 높은 수준”이라며 “결과적으로 시장 베이시스가 높아지는 추세를 이어갈지 아닐지에 대한 판단이 가능한 외국인 투자자의 지수선물에 집중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