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加 스타벅스, `금전등록기` 고장.."일부는 공짜 커피 제공"

스타벅스 소유` 에볼루션 프레시` 등에도 영향
  • 등록 2015-04-25 오전 11:51:55

    수정 2015-04-25 오전 11:51:55

<사진: CNN> 스타벅스 로고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4일(현지시간) 저녁 미국과 캐나다 지역의 스타벅스에서 금전등록기가 고장나 예정된 영업시간보다 일찍 매장 문을 닫거나 일부에선 공짜 커피를 나눠주기도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일일 컴퓨터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실패하면서 금전등록기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이런 사고를 겪은 곳은 미국과 캐나다 스타벅스는 물론, 스타벅스가 소유한 주스 전문점 에볼루션 프레시(Evolution Fresh)와 차 전문점 티바나(Teavana) 등이다.

스타벅스는 이날 웹사이트에 성명을 게재해 “우리는 적극적으로 장애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고객들에게 불편이나 혼란을 줘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고객들이 자신의 휴대폰을 통해 커피를 주문하고 선 결제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왔는데 금전등록기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모바일 앱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설명했다. 이날 금전등록기 오류는 현금 뿐 아니라 신용카드 등 모든 종류의 지급결제에 영향을 미쳤다.

스타벅스는 금전등록기에 문제 발생 사실을 알고도 얼마간은 매장을 운영했다. 그로 인해 일부 매장에선 고객에게 무료로 커피를 제공하기도 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맨하튼 미드타운의 스타벅스 직원들은 “금전등록기 시스템이 24일(현지시간) 오후 7시부터 다운됐다. 직원들은 고객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나눠줬다”며 “8시 30분경에는 9시에 매장의 문을 닫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이는 평소 매장 마감시간 오후 10시보다 한 시간 이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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