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없이 튀긴다" 동부대우, '프라이어 오븐' 수출 3만대 돌파

  • 등록 2014-05-21 오전 9:05:28

    수정 2014-05-21 오전 9:05:28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동부대우전자는 ‘프라이어 오븐’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수출 실적 3만대를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월 평균 4000대 이상 팔린 셈이다.

에어프라이어 기술을 적용한 복합오븐 제품인 프라이어 오븐은 국내 최초로 ‘튀김용 전용 용기’를 채택했다. 전자레인지, 그릴, 오븐, 발효, 튀김 등 5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할로겐 적외선을 이용한 ‘광파 히팅’ 방식과 세라믹 특성을 살린 ‘미라클론 히팅’ 방식을 적용해 빠르고 효율적인 조리가 가능하다. 대기전력을 완벽히 차단하는 ‘제로온’ 기능도 장점이다.

동부대우전자는 지난해 프랑스와 러시아 등 유럽을 시작으로 UAE,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했다. 올해 들어서는 페루, 체코, 이스라엘, 이집트, 영국 등에도 수출하고 있다.

이달 초 영국에서는 상품 선정에 엄격하기로 유명한 홈쇼핑 업체 ‘아이디얼 월드(Ideal World)’에 진출해 방송 시작 50분 만에 준비된 제품 400대가 전량 판매되기도 했다.

이달 말부터는 중국 주요 백화점 및 양판점에 초도 물량 3000대를 공급한 뒤, 연말까지 1만대를 추가 공급하기로 계약을 맺었다. 다음달부터 홍콩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기름 없이 튀김요리를 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기능이 소비자들의 웰빙 트렌드와 맞아 떨어졌다”며 “향후 세계 각국의 특성을 철저히 조사해 고객 가치를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복합오븐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가전매장에서 소비자들이 동부대우전자의 ‘프라이어 오븐’을 살펴보고 있다. 동부대우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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