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텍사스산원유(WTI) 10월 인도분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 거래일보다 1.18% 떨어진 배럴당 108.80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10월 인도분은 런던ICE선물시장에서 1.24% 하락한 115.16달러를 기록했다.
급박하게 이뤄질 거 같았던 시리아 내전 개입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줄어들었다. 데이비드 캐머론 영국 총리가 야당인 노동당의 반대로 시리아 공습에 대한 동의안을 이주 내에 처리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이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정치가 전분기 대비 2.5%(연환산)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2.2% 성장)를 웃도는 수준이다.
주요 금속 가격 역시 대부분 하락했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니켈은 1.19%, 아연은 1.66% 각각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곡물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의 고온 현상이 작물 수확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옥수수 12월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1% 상승한 부셸당 4.8125달러를, 대두 11월물은 전일 대비 0.4% 오른 부셸당 3.7875달러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