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악·피아노·첼로…차세대 스타 뽑는다

성정전국음악콩쿠르 22회째
27일 경기도문화의전당서 결선
김한결·안혜수·김준호·허자경·서유민 등 겨뤄
  • 등록 2013-08-23 오전 10:00:24

    수정 2013-08-23 오전 10:00:24

제22회 ‘성정전국음악콩쿠르’ 결선 진출자들. 첼로 허자경(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순), 성악 김한결, 바이올린 서유민, 성악 안혜수, 피아노 김준호.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2006년 ‘성정전국음악콩쿠르’ 15회에서 최연소 대상을 수상한 첼로 부문 문태국(당시 만 12세) 군은 줄리아드 예비학교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하고 현재는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전액장학생으로 공부하고 있다. 2010년 19회 대상 수상자인 바이올리니스트 조가현 양은 서울대를 수석 졸업하고 남캘리포니아대 최고연주자 과정에 있으며, 지난해 21회 연주상 수상자인 플루트 부문 한여진 양은 올해 5월 ‘비와코 국제플루트콩쿠르’에서 일반부 부문 1위를 수상하기도 했다.

보석 같은 예비 음악가들을 발굴하는 ‘성정전국음악콩쿠르’의 올해 결선 무대가 27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경기도문화의전당 아늑한소극장에서 열린다. 성정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수원시가 후원하는 ‘성정전국음악콩쿠르’는 미래의 주역이 될 예비 음악가들을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경연대회다. 지난 1992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2회째를 맞이했고, 젊은 음악도들이 세계무대로 진출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성악·피아노·바이올린·첼로·플루트·클라리넷 등 6개 분야에서 차세대 음악가들을 뽑는다. 올해는 역대 최다인 1059명이 참가한 가운데 예선(지난 7~10일)을 거쳐 총 332명이 본선(지난 14, 16~17일)에 진출했다.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해 금상 34명, 은상 39명, 동상 52명, 후원기업음악상 6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전인 ‘위너콘서트’에 진출한 최우수상 수상자는 성악남자 김한결(한양대 졸업), 성악여자 안혜수(한국예술종합학교), 피아노 김준호(서울예술고 3년), 첼로 허자경(서울예술고 1학년), 바이올린 서유민(예원학교 3학년)이다. 클라리넷과 플루트 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는 배출하지 못했다. 특히 바이올린 부문의 서유민 양은 고교 과정을 뛰어넘어 내년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입학이 예정돼 있는 음악 영재다. 각 부문 고등부 1위에 수여하는 후원기업음악상에는 플루트 김자영(홈스쿨), 첼로 허자경(서울예술고), 성악 김하겸(경기예술고)·마주영(서울예술고), 피아노 김준호(서울예술고), 바이올린 고동휘(서울예술고)가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700만원과 부상으로 해외유학 시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연주상·수원음악상 200만원, 성정음악상 5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이 수여된다. 송창준 성정문화재단 이사는 “매년 참가자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며 “올해는 6개 부문의 심사위원장뿐 아니라 지휘자, 작곡가와 함께 심도 있는 심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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