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경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한진해운의 매출액은 2조20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4% 증가했고 영업손실은 1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이어 "컨테이너 사업부문은 매출액 1조8067억원을 기록해 영업손실 309억원을 기록했다"면서 "물동량이 전년동기대비 15.6% 증가했고, 운임이 1%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5월까지도 대형 해운업체들의 신규 선박 투입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유럽노선을 중심으로 운임인상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구간은 2분기보다는 3분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2분기의 경우 3월 이후 추가적으로 상승한 유가를 커버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여 큰 수익성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올해 인도되는 대형 벌커 중 적어도 2척 이상의 선박이 전용선 계약이 투입될 계획이어서 벌크 운임 약세에도 불구, 수익성 개선 추이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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