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위의 호텔`..차세대항공기 A380, 6월1일 첫 운항

대한항공, 인천발 도쿄행 첫 운항 확정..예약개시
8월부터 장거리노선 투입..2층 전부 비즈니스석으로 꾸며
  • 등록 2011-01-17 오전 9:38:31

    수정 2011-01-17 오전 9:46:43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6월1일 오전 대한항공 차세대 항공기 A380의 운항이 시작된다"   대한항공(003490)은 오는 6월1일 오전 10시10분 인천발 도쿄행부터 차세대 항공기 A380의 운항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향후 대한항공의 아이콘이 될 A380 1호기는 6월1일 오전 인천~도쿄(나리타) 노선에 투입되고 같은 날 저녁 인천~홍콩 노선에도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A380을 우선적으로 도쿄, 홍콩 등 단거리 노선에 투입하는 것은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A380이 가져올 새로운 항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대한항공은 A380 2호기가 도입되는 7월부터는 인천~도쿄, 인천~홍콩에 이어 인천~방콕에도 운항을 확대한다. 이어 세 번째 A380이 도입되는 오는 8월부터는 인천~뉴욕, 네 번째 A380이 도입되는 오는 10월부터는 인천~LA 등 장거리 노선에도 점차 확대 투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연내 5대를 포함해 오는 2014년까지 총 10대의 A380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대한항공 A380은 세계 최소 좌석 수인 407석(퍼스트클래스 12석, 프레스티지 클래스 94석, 이코노미클래스 301석)으로 승객들에게 보다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또 항공사 최초로 한 층(2층)을 모두 비즈니스석으로 꾸며 180˚로 완전히 누울 수 있는 명품 좌석을 제공할 계획. 여타 항공사 A380 이코노미석 대비 좌석간 거리가 넓다는 점도 특징이다.

대한항공은 A380 운항 확정에 따라 홈페이지(www.koreanair.com)에서 취항 노선인 `도쿄`, `홍콩`, `방콕` 도시명에 공통으로 들어가는 영어 스펠링을 맞추는 고객을 추첨해 3명에게 도쿄, 홍콩, 방콕 이코노미클래스 항공권 각 1매씩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A380 1/200 축소 모델(10명), 4GB(기가바이트) 항공기 모형 USB 메모리(10명) 등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다음달 14일까지 실시한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A380 항공기 취항지인 홍콩, 도쿄, 방콕을 대상으로 한진관광에서 마련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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