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엔 지구온난화 관련株가 뜬다"-한화

온실가스 감축, 비료, 물산업 등
정부정책 발표로 지구온난화 관련 업체 주목 받을 것
  • 등록 2010-08-31 오전 9:07:44

    수정 2010-08-31 오전 9:07:44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한화증권은 31일 9월은 주요 정부정책 발표 및 이슈가 많은 달이라며 하반기 주요 테마가 될 지구온난화 관련 산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한화증권 스몰캡(Mid Small-Cap)팀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9월에 관심이 예상되는 정부정책과 이슈는 온실가스감축 마스터플랜 수립보고, 물산업 육성방안, 전기차 시범차량 생산"이라며 "온실가스, 비료, 전기차, 물산업 등 지구온난화 관련 업체들이 시장에서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물 부족이 오고, 가뭄과 기후 불안정으로 수확량이 감소함에 따라 비료 사용량이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온실가스 배출권 사업, 매연저감사업 등도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희성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식경제부 주관 온실가스 감축 마스터 플랜이 9월 중 발표되고 이는 국가적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안에 대한 구체적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우리나라는 2012년 이후 의무감축 대상국가 편입 가능성이 높고, 정부 주도의 온실가스 감축 산업 육성 의지도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온실가스 감축 관련 산업의 전반적인 수혜가 예상되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권 관련 기업으로는 휴켐스(069260), 후성(093370), 카프로(006380) 등을 꼽았다. 매연저감사업 분야에서는 포유먼, KC 코트렐, 에코프로(086520) 등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9월 중 발표될 물 산업 육성 방안의 수혜주로는 웅진케미칼(008000), 제일모직(001300), 코오롱(002020), 두산중공업(034020)을 언급했다.

이밖에 남해화학(025860), KG케미칼(001390)이 지구온난화에 따른 비료 가격 상승, 이머징 마켓의 비료 수요 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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