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加프로젝트 1년6개월 만에 결실(상보)

온타리오주에 2.5GW급 풍력·태양광 클러스터 조성
160만가구 사용할 수 있는 대단위 복합발전단지 수주
60억弗 투자..한국전력과 20년간 운영
  • 등록 2010-01-22 오전 9:44:52

    수정 2010-01-22 오전 9:44:52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삼성물산과 한국전력이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60억달러 규모의 풍력·태양광 복합발전단지를 조성한다.

삼성물산(000830)과 한국전력은 22일 캐나다 토론토 증권거래소에서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2500㎿급 신재생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그린에너지 투자 프로젝트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 컨소시엄은 오는 2016년까지 5단계에 걸쳐 온타리오주 서부와 남부에 500㎿급 풍력·태양광 복합발전단지 5곳을 조성해, 20년간 운영한다.

총 2.5GW(2500㎿)에 달하는 발전용량 가운데 풍력발전 규모가 80%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2㎿급 풍력발전기 1000기를 설치해 풍력발전량은 총 2000㎿에 달하고, 태양광은 500㎿다.

2.5GW면 약 16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으로, 온타리오주 전체 소비량의 4%에 달한다. 한국으로 치면 서울과 부산 지역 대부분의 가구가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규모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8년 8월 온타리오주에 60억달러 규모의 그린에너지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주정부는 60억달러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수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안을 수락했다.

주정부는 그해 12월 한국 컨소시엄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작년에 그린에너지법안과 발전차액지원제도를 도입하고 부지를 제공해 삼성물산의 프로젝트를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삼성물산은 우선 오는 2012년 1단계 복합단지를 준공할 계획이다. 온타리오주 남부 할디만드 지역 5만에이커의 부지에 풍력 400㎿, 태양광 100㎿ 등 총 500㎿ 규모의 복합단지를 건설한다.

삼성물산은 자금조달, 복합단지 건설 및 운영 등을 담당하고 한국전력은 송배전 설계와 발전시설 운영을 맡는다.

삼성물산은 이번 복합단지 수주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유럽, 인도, 호주 등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지성하 삼성물산 지성하 사장(왼쪽부터), 브래드 두굳(Brad Duguid) 캐나다 온타리오주 에너지 장관, 정찬기 한국전력 기획본부장이 우리시각으로 22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신재생에너지 복합발전단지 조성 기본 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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