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산은 회장 "은행·증권 복합점포로 시너지추구"

산은+대우증권 복합점포 2곳 1~2월 개점
"내년 국내상장·2012년 해외상장 추진"
  • 등록 2010-01-04 오전 10:02:30

    수정 2010-01-04 오전 10:41:08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민유성 산은금융그룹 회장이 지주사 계열사들간 복합점포·서비스를 도입, 그룹 시너지를 내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 국내상장과 2012년 해외상장을 통해 민영화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민유성 산은금융그룹 회장
민 회장은 4일 오전 업무개시와 더불어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설명했다.

그는 "내년 주요 경영목표는 그룹차원의 시너지 활성화"라며 "산업은행과 대우증권 점포를 하나로 묶은 산은금융그룹 브랜치 패밀리를 운영하는 등 복합점포·서비스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은금융그룹은 이달 청담점, 2월 한티점 등에 산업은행과 대우증권 점포를 합친 브랜치 패밀리 점포를 도입, 수신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민 회장은 "그룹 시너지를 높이는 것은 5개 계열사로 이뤄진 산은금융지주의 출범 이유"라며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자산운용의 전문성을 결합하자"고 말했다.

그는 "영업(수신)기반 확충은 국내시장에만 국한된 과제가 아니다"라며 "해외 현지은행 인수를 적극 모색하고 점포 영업모델도 재구축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민 회장은 이날 주식시장 상장 등을 통한 민영화 과제 완수도 강조했다.

그는 "내년 국내증시 상장, 오는 2012년 해외증시 상장을 완벽하게 준비할 것"이라며 "민영화 완수로 국민의 신뢰에 큰 수익으로 보답하자"고 말했다.

그는 "산은금융그룹은 금융위기로 인한 타격이 적었다"며 "기본을 다지면서 변화와 도전에 나선다면 도약의 호기를 맞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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