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각각 406만대와 415만대로 역대 여름 휴가기간 중 최대 교통량을 기록했다.
특히 8월 1일(토요일) 교통량은 명절기간을 포함해도 역대 세번째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가장 많은 교통량을 기록한 때는 작년 추석 연휴기간(2008년 9월14일, 422만대)이었다.
지난주(7월27일~8월2일)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하루 평균 371만대로 작년 동기 348만대와 비교했을 때 6.6%가 증가했으며 이 기간 중 수도권을 빠져나간 차량은 하루 평균 34만대로 작년동기(33만대) 보다 3.3% 증가했다.
도공은 늦은 장마가 끝남에 따라 주말 동안 많은 피서객이 휴가지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도공은 오는 4일까지를 `하계휴가철 특별교통소통대책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 동안 본선 지정체가 심한 구간의 영업소를 대상으로 진입도로를 축소 운영하는 방법으로 교통량을 줄이고 있다.
도공 관계자는 "이번주 초까지 휴가지와 연결되는 고속도로 양방향 모두 정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출발 전에 도공 홈페이지(www.ex.co.kr)나 로드플러스(www.roadplus.com), ARS(1588-2505), 방송 등을 통해 고속도로 지·정체 상황을 확인하고 출발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