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건설교통위원회 이낙연 위원(대통합민주신당)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작년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해외여행을 다녀온 건교부 직원은 '혁신능력개발 해외단기연수' 92명, '글로벌챌린지 배낭여행' 14명 등 총 106명이다. 1달에 6명꼴로 여행을 다녀온 셈이다.
건교부는 지난해 3월부터 4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혁신능력개발 해외단기연수'와 5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글로벌챌린지 배낭여행' 제도를 각각 운영하고 있다.
이들이 사용한 국가예산은 ‘혁신능력개발 해외단기연수’ 2억3936만원, ‘글로벌챌린지 배낭여행' 3690만원으로 총 2억7626만원이며 1인당 평균 260만원을 사용했다.
이낙연 의원측은 "소속부서, 담당업무, 여행지에 관계없이 여행을 다녀온 106명의 여행주제가 모두 ‘외국의 SOC 시설 실태조사, 견학’이다"면서 "SOC 실태조사을 하고 온 사람도 일부 있겠지만 관광성 해외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봐야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