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도서전]유비쿼터스 독서시대 `활짝`

북토피아-SKT, 프랑크푸르트서 `U-북` 첫 선
"전자책, PC·휴대폰·PDA 넘나들며 자유롭게"
  • 등록 2005-10-19 오전 10:10:26

    수정 2005-10-20 오전 10:01:22

[프랑크푸르트=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유비쿼터스 독서 시대`가 열렸다.

국내 전자책 대표업체 북토피아와 SK텔레콤(017670)은 19일 독일에서 개막된 `2005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세계 최초로 `U-북(Ubiquitous Book)` 서비스를 선보이고 상용화를 시작한다.

`U-북`이란 웹과 모바일을 통해 구매한 모든 전자책을 유선과 모바일에서 통합 관리하는 서비스. 한 번의 전자책 구매로 PC는 물론 휴대폰과 PDA에서 동일한 전자책을 열람, 관리할 수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U-북` 서비스의 상용화로 이용자들은 진정한 `독서의 유비쿼터스` 환경을 맞게 됐다. 한 권의 전자책 구매로 집과 사무실에서는 PC로, 출퇴근이나 이동중에는 휴대폰이나 PDA로 전자책을 읽을 수 있게 됐다. 또 여행을 떠날때 여러 권의 무거운 종이책이나 전자책이 담긴 노트북을 들고 갈 필요 없이 가벼운 휴대폰 하나로 독서를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저렴한 독서 기회를 제공받게 됐다. 기존에는 PC와 휴대폰 등 각 단말기마다 별도로 전자책을 구매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서비스로 한번 구매로 모든 단말기에서 전자책 열람이 가능해졌다.

휴대폰을 통해 읽을 수 있는 전자책도 늘었다. 종전에는 모바일 전자책의 컨텐츠가 베스트셀러 중심으로 제한돼 있었으나 이번 서비스로 5만권에 가까운 전자책 컨텐츠를 웹과 모바일 구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북토피아는 향후 종이책만 구매해도 `U북` 서비스를 통해 일정기간 동안 PC와 휴대폰으로 해당 전자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터넷 서점과 제휴를 추진중이다.

오재혁 북토피아 대표는 "언제, 어디서나 단말기의 제약없이 전자책을 읽을 수 있는 U-북 서비스로 기존 전자책의 제약을 극복하고 독서 문화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U-북 서비스가 전자책 시장을 대중화 기반을 다지고 출판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U-북`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북토피아 U-북 사이트(booktopia.com/booktopia/U-Book.asp)에 접속해 휴대폰에 `모바일내 서재 프로그램`을 설치하면 된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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