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난 3분기에 IT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으며 적자 전환됐던 삼성전기의 4분기 흑자 전환 여부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며 주가도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오전 11시17분 현재
삼성전기(09150)의 주가는 전날보다 1600원(4.35%) 상승한 3만8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주가는 거래일수로 사흘 연속 상승 중이다. 거래량도 47만3970주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대우증권은 삼성전기가 PCB부문을 중심으로 매출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높고 주력제품인 MLCC(적층세라믹칩컨덴서)의 수요도 회복되고 있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고 밝혔다.
이같은 실적에 대한 관심은 타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도 이어져 골드만삭스와 삼성증권 등도 삼성전기의 투자의견이나 적정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기 관계자는 "지난 9월에 7월대비 매출액이 22% 가량 증가했고 최근 MLCC부문의 판매가 45억개선을 넘어서는 등 호조를 보이며 10월에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컬러휴대폰이나 유럽의 GPRS 등 새로운 휴대폰이 등장하면서 각광받고 있고 윈도XP 출시 이후 PC내에 들어가는 부품이 더욱 늘어나 지난 상반기와 3분기 부진 요인을 어느 정도 해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