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퓨처엠, 하반기 북미 출하량 확대 기대…목표가 34만원 -키움

  • 등록 2024-05-31 오전 8:54:24

    수정 2024-05-31 오전 8:54:24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키움증권은 31일 포스코퓨처엠(003670)에 대해 하반기 북미 출하량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는 수익성이 악화되겠지만 하반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4만원을 유지했다.



권준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 전년대비 8% 감소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각각 44%, 60% 감소한 21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양극재는 북미향 N86 제품의 비중 및 삼성SDI(006400)향 NCA# 제품 출하 확대가 예상된다고 했다. 반면 N65 제품 판매가 줄어들면서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봤다.

권 연구원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과 N65 제품 공장의 가동률 하락, 재고자산평가 충당금 환입 규모 축소 및 인조흑연 본격 가동에 따른 초기 가동 비용 발생으로 수익성도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짚었다.

2024년 상반기에는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지만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권 연구원은 전망했다. 그는 “2024년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대비 4% 증가한 5조원, 영업이익은 353% 증가한 1627억원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 N65 재고조정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실적이 감소할 것이나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전방 고객사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N86 비중이 지속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라인 전환 후 N87 제품 및 NCA 비중도 상승하면서 물량 증가 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권 연구원은 “비록 올해는 인조흑연 등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비용 발생으로 뚜렷한 수익성 개선은 제한될 것이지만 하반기부터 포스코홀딩스를 통한 원재료 소싱으로 점차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4만원을 유지했다. 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에도 일본 고객사 등 수주 모멘텀이 유효하다”며 “북미향 출하량도 기존 얼티엄셀즈 램프업에 따라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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