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슈왑 CEO "투자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인플레이션"

월트 베팅거 찰스슈왑 CEO, CNBC 인터뷰
투자심리 자체 조사 "인플레에 약세 방향으로 움직여"
"채권 자산 포함해 다양한 포트폴리오 보유해야"
  • 등록 2024-05-24 오전 9:04:25

    수정 2024-05-24 오전 9:04:25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인플레이션이 이제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관심사가 됐다.”

미국 최대 증권사 찰스 슈왑의 월트 베팅거 최고경영자(CEO)는 23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3500만 고객들의 투자심리를 자체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엔 인플레이션에 대해 약간 강세 포지션을 보였으나, 지금은 약간 약세 방향으로 움직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월트 베팅거 찰스 슈왑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베팅거 CEO는 자사 고객들에게 “부풀려진 경제 환경에 대처할 수 있도록 채권 자산을 포함하는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찰스 슈왑은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저비용 인덱스 펀드나 저비용 액티브 관리형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투자에 있어서는 시간이 친구다. 아울러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시장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보다 훨씬 더 나은 전략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베팅거 CEO의 이날 발언은 전날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이후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나왔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의사록에서 현재의 높은 금리 수준을 더 오래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다.

CNBC는 지속적으로 완고한 인플레이션은 월가의 최우선 관심사였다며 투자자들은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를 갈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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