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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머스크의 재산 감소폭은 블룸버그의 억만장자 지수에서 7번째로 큰 수준이다. 머스크 재산이 줄어든 이유는 같은날 테슬라 주가 폭락이 가장 큰 영향을 차지했다.
테슬라는 전날 실적 발표 후 앞으로 수익성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크게 내렸다. 테슬라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49억3000만달러(약 31조6000억원)로 전년동기대비 47% 늘었지만 영업이익률은 같은기간 14.6%에서 9.6%로 크게 하락했다.
그럼에도 머스크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재산을 가진 재벌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의 순자산은 전세계 1위다. 테슬라이 주가가 올해 들어 136% 상승했고 트위트에 대한 지분 가치도 재산 증식에 보탬이 됐다. 올해 들어 19일까지 머스크이 재산은 약 1180억달러(약 151조원)나 불었다.
한편 테슬라 뿐 아니라 기술주들의 주가 하락으로 다른 억만장자들도 재산이 다소 줄었다
블룸버그는 아마존 의장인 제프 베이조스, 오라클 창업자 래리 앨리슨, 스티브 발머 전 마이크로소프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스 메타 CEO, 구글(알파벳) 공동 창업자인 래리 패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지수가 2.3% 내려 순자산 가치가 208억달러(약 27조원) 하락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