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사회적 가치를 △자원 소비, 환경오염과 관련된 환경공정과 제품·서비스 등을 평가하는 ‘환경성과’ △고용·배당·납세를 측정하는 ‘경제간접 기여성과’ △노동, 동반성장, 사회공헌, 기부, 봉사활동을 포함하는 ‘사회성과’로 나눠 측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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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 아스팔트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환경 제품·서비스를 확대한 점도 한몫했다. 지난해 환경 관련 제품·서비스가 창출한 사회적 가치는 전년 대비 61% 급증했다. SK이노베이션은 기존 핵심 제품·서비스 확대에 더해 플라스틱 리사이클,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BMR·Battery Metal Recycle), 폐윤활유 업사이클링 등 순환 경제 실현을 통한 새 사업모델도 준비 중이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전년 대비 74%(1조5876억원) 증가한 3조7268억원, ‘사회성과’는 전년 대비 5%(79억원) 감소한 163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미국·유럽·중국 등 해외사업장을 대상으로 사회적 가치를 처음 측정해 5277억원의 성과를 거뒀다.
경제간접 기여성과는 북미·유럽·중국 등 해외사업장 확장에 따라 사회적 가치를 신규로 측정하면서 2021년 대비 1조5876억원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 전기차 배터리, 배터리 소재 등 해외사업장 확장에 따른 꾸준한 고용 확대가 이어지면 2030년쯤 경제간접 기여성과가 2022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년 연속 정부-대기업-벤처캐피탈이 연합한 스타트업 동반성장 프로그램 ‘에그’(에스케이+그린 스타트업)를 진행해 환경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했다. 2019년부터 작년까지 SK이노베이션이 육성한 그린 스타트업은 총 45개사이며 2025년까지 100개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사회적 가치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를 꾸준하게 실현해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확보해 갈 것”이라며 “이를 위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파이낸셜 스토리 전략의 실행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