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로이터 등에 따르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는 3일 트위터 오디오 방송 ‘트위터 스페이스’를 통해 “애플이 트위터 광고를 완전히 재개했다”며 애플은 트위터의 가장 큰 광고주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방송 다음 날인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트위터로 돌아온 광고주들에게 감사를 표현하기 위한 메모”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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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과 아마존의 광고주 복귀는 트위터가 인센티브를 확대하면서다. 트위터는 광고주가 최소 50만 달러(약6억5000만원)치의 광고를 구매하면, 해당 금액만큼 광고를 추가 노출해주기로 했습니다. 광고 상품 구매 시 하나를 무료 증정하는 ‘1+1’ 방식의 행사로, 트위터는 “사상 최대 광고주 인센티브”라고 홍보했다.
애플이 광고를 끊자 머스크는 애플을 맹비난 했다. 애플이 앱스토어에서 트위터를 퇴출하겠다고 위협했다는 문제도 제기했다. 이후 머스크는 이후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 본부 사옥에서 만나 “트위터가 앱스토어에서 퇴출당할 수 있다는 오해를 풀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블룸버그는 양측의 갈등이 봉합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