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에 연말 소비 늘어난다…예상 지출 평균 64만원

G마켓 빅스마일데이 사전 설문, 예상지출액 전년비 20만원↑
희망품목 1위는 ‘로봇청소기’
  • 등록 2021-10-25 오전 9:27:15

    수정 2021-10-25 오전 9:27:15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다음달부터 시행될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조치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말 쇼핑에 지출하는 금액이 작년보다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G마켓)
G마켓과 옥션은 연중 최대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앞두고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고객 총 46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결과 예상 지출금액이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빅스마일데이에 최대 얼마를 쓸 계획인지 묻는 질문에 100만원을 쓰겠다는 응답이 22%로 가장 많았고, 30만원이 21%, 50만원이 19%로 뒤를 이었다. 통 크게 200만원을 쓰겠다는 응답도 10%를 차지했다. 지출 예상 금액을 평균으로 환산하면 약 64만1000원으로, 이는 지난해 동일 설문의 평균 지출금액인 46만9000원보다 20만원 가까이 늘어났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지갑이 더 활짝 열릴 것으로 보인다. 지출 금액 질문에 남성의 경우 100만원이라는 응답이 2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200만원이라는 답도 13%로 많았다. 이에 비해 여성은 30만원 응답이 26%로 1위를, 50만원(20%), 100만원(18%)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평균 지출금액도 남성 72만3000원, 여성 54만2000원으로 남성이 더 높았다.

‘한 가지만 구매한다면 꼭 구매할 상품’을 묻는 주관식 문항에서 1위는 ‘로봇청소기’(15%)가 차지했다. 이어 세탁기/건조기(11%), 컴퓨터/노트북(9%), 냉장고(8%), TV(6%)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집콕과 관련된 고가의 디지털/가전 품목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카테고리별로 보면 디지털·가전 분야에서는 생활가전(26%)과 디지털기기(22%)를 선호했고, 마트 상품군에서는 제철 신선식품(24%)과 생필품(22%), 취미 용품 중에서는 홈트 용품(43%)을 가장 선호했다.

문제연 G마켓 영업본부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소비 심리도 활기를 되찾고 있는 만큼 연말 쇼핑 시즌을 ‘위드 빅스마일데이’와 함께 할 수 있도록 탄탄하게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며 “특히 설문조사를 통해 고객들이 특히 선호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파격적인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며,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 살거리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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