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휴 기간 가파르게 증가하면서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당에서 공매도 금지조치를 연장하자는 의견이 나오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연장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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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11포인트(0.31%) 내린 2만7844.91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9.14포인트(0.27%) 상승한 3381.99를 기록. 나스닥도 110.42포인트(1.00%) 오른 1만1129.73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를 기록.
-지난주 낙폭이 컸던 기술주가 강세를 보인 반면 상승폭이 컸던 금융주는 부진한 모습. MAGA로 불리는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알파벳(구글), 아마존 중 애플을 제외한 모든 기업이 오름.
-특히 테슬라는 11% 넘게 급등해 1835.64달러로 마감해 사상처음 1800달러선을 돌파. 지난 11일 5대 1로 주식 액면분할 선언한 뒤 33% 이상 폭등.
美 경기부양책 합의 지연·화웨이 제재 강화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1조달러(약 1200조원) 이상 규모의 제5차 경기부양책을 놓고 여야가 갈등을 빚으면서 합의가 지연되고 있음.
-민주당은 추가 부양책 규모가 추가 실업수당 연장분 등을 포함한 최소 3조달러여야 한다고 주장하나 행정부와 공화당은 1조달러대로 제한해야 한다는 입장.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대한 제재 강화 방침을 발표. 화웨이가 규제 피해 미국 기술을 사용한 반도체 칩을 확보하지 못하도록 하려는 의도.
-미국 상무부는 전 세계 21개국의 38개 화웨이 계열사를 거래 제한 ‘블랙리스트’에 추가한다는 내용. 이에 화웨이가 2019년 5월 미국 블랙리스트에 오른 후 제재 대상에 추가된 화웨이 계열사는 총 152개.
美中 15일 예정 무역회담 연기…中 전략 해석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략적 판단을 내리고 퓨허 부총리에 고위급 회의 참여를 중단시켰을 것으로 관측. 화웨이에 이어 틱톡, 위챗 사용 제한 등 미국이 중국을 상대로 전방위적 공세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위급 협상을 일방 연기하는 방식으로 미국에 타격을 입혔다는 것.
러시아 자체 개발 백신…“현재 3상 진행중”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가 시판을 일주일여 앞두고 사실상 최종 임상시험에 들어간 예정인 것으로 알려짐.
-러시아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 측은 “백신 등록 후 연구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며 집단 예방접종으로 부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해. 7~10일 후 시판 가능하지만, 집단 접종을 실시한 뒤 민간에 유통하겠다는 것.
-러시아 정부는 지난 11일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를 세계 최초로 공식 등록했으나, 3상을 건너뛰었을 뿐 아니라 1상 및 2상 임상시험 대상자도 부족하다는 등의 비판을 받는 중.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단계로 복귀”
-지난 13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가 103명으로 나온 것을 시작으로 14일 166명, 15일 279명이 확진된 데 이어 지난 16일 0시 기준 197명으로 집계돼 나흘 연속 세자릿수 기록.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이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흐름에 대해 ‘대유행’의 초기 단계로 분석.
민주당, 공매도 한시 금지 조치 연장으로 가닥
-문재인 대통령의 동학개미 지지 발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매도 금지 추가 연장 주장 등에 이어 민주당에서도 공매도 금지 연장 의견을 내놓고 있어.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16일 “공매도를 제한할 때의 상황과 현재 상황이 얼마나 바뀌었는지, 위험이 개선됐는지 봐야 한다”며 “지금 공매도 재개는 이르다고 본다”고 말함.
-금융위원회는 공매도 금지가 끝나는 다음달 15일 전에 회의를 열어 연장 여부 확정해 발표할 방침. 현재까진 “종합적이고 상식적인 수준에서 결정하겠다”는 입장.
국제금값 4개월 만에 최대폭 상승
-1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2.5%(48.90달러) 뛴 1,998.70달러에 거래를 마쳐.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금액(달러) 기준으로 지난 4월22일 이후 가장 큰 오름폭.
-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 2분기에 세계 2위 금광업체 배릭골드의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였다는 사실이 공개된 것도 ‘골드러시’에 다시 불붙여.
-이날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676%로 전 거래일의 0.708%에서 눈에 띄게 떨어졌고,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도 0.1% 하락.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9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8센트(2.1%) 오른 42.89달러에 거래를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