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행정안전부는 올해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해 발표했다.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섬은 섬 지역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6년부터 매년 선정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지친 일상을 치유하고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과 관광업계에도 도움을 주는데 주안점을 뒀다.
먼저 걷기 좋은 섬으로는 섬 곳곳의 명소를 둘러보며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섬으로 이수도, 풍도 등 12개 섬이 선정됐다. 경남 거제시 이수도는 둘레길 주변에 전망대 등 조망 시설이 설치돼 있어 천혜의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다. 경기도 안산시 풍도는 아름다운 해안산책로와 야생화 군락지가 있어 트레킹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또 이야기가 있는 섬에는 역사, 인물, 소설, 전설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어 관광객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섬으로 교동도, 보길도 등 4개 섬이 선정됐고, 신비의 섬은 풍경과 자연경관이 아름답지만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은 섬으로 장고도, 기점·소악도 등 4개 섬으로 정해졌다. 아울러 체험의 섬은 낚시, 갯벌 체험, 짚라인, 해상케이블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섬으로 무녀도, 우도 등 7개 섬이 선정됐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대한 다양한 홍보행사와 이벤트도 진행된다. 휴가를 어디로 떠나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33개의 섬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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