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올해 2분기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을 각각 1214억원과 302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와 1.3% 오른 수치다.
평창동계올림픽 등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높은 기저 영향으로 1분기 실적부진을 겪었던 이노션은 2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0% 감소한 320억원의 매출총이익을 올렸다. 기저 효과는 비교 대상 시점(기준 시점)의 상황이 현재 상황과 너무 큰 차이가 있어 결과가 왜곡되는 현상을 가리킨다
반면 해외에서는 미주지역 비계열 물량(하이네켄, 안나푸르나 등)의 성장세가 지속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4% 상승한 893억의 매출총이익을 거뒀다. 몸집을 더 불리기 위해 연내 해외에 있는 광고업체 인수도 준비 중이다.
이노션의 현재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16.2배로 경쟁사인 제일기획(22.5배) 대비 낮은 수준인 점도 ‘사자’를 권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