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폭우..서울 시내 곳곳 도로 통제로 '출근길 전쟁'

  • 등록 2018-08-30 오전 8:23:56

    수정 2018-08-30 오전 8:23:56

30일 새벽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중랑천 진입 인도가 물에 잠겨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밤사이 내린 폭우로 서울시내 주요 도로 일부가 통제 중이다.

30일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과 잠수교가 집중호우로 인해 교통 통제 중이다.

호우로 중랑교 수위가 올라가면서 현재 동부간선도로는 월릉교서측부터 동부간선도로와 일반국도 6호선 램프 구간까지 차량 통제가 되고 있다. 서울시는 통제시간을 일단 이날 낮 12시6분까지로 안내하고 있다.

서울과 경기북부·인천 등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9일 밤 서울 잠수대교 남단에 한강 물이 불어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잠수교 수위는 전날 밤 7m를 넘어서 완전히 침수됐다가 지금은 6m로 다소 낮아지면서 차량 통제가 재개됐다. 이에 한강 수위 상승으로 밤새 통제됐던 잠수교는 양방향 차량통행이 이날 오전 5시40분부터 해제됐다. 하지만 보행자 통행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어 도보 이용은 불가능하다.

기상청은 이날까지 예상 강수량이 서울,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에서 100~20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강수량이 많게는 250㎜에 이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짧을 것으로 예상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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