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중재안두고 안철수-박지원..여전히 ‘평행선’

7일 전남 여수마라톤 대회 함께 참석
중재안 두고 다른 입장 밝혀
  • 등록 2018-01-07 오후 12:03:02

    수정 2018-01-07 오후 12:03:02

7일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왼쪽), 안철수 대표가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여수마라톤대회 개막식에 참석해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두고 갈등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의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안 대표의 2선 후퇴 등이 담긴 중재안을 두고도 양 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는 모양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7일 자신의 2선 후퇴안 등이 담긴 중재안에 대해 “본질은 통합이다. 통합을 이루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답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전남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여수마라톤대회에 참가해 “중재를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이 있다.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는 마라톤대회에 참가, 5km구간에 도전했다.

필리버스터를 준비한다는 통합 반대파의 움직임에 대해 “본질이 뒤바뀐 것 같다. 전당원투표 결과 75%의 당원이 통합에 찬성했다”며 “국민들이 통합을 바라고 계시다. 그리고 정치인은 당원과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 도리다. 나머지는 다 형식적인 절차”라고 답했다.

통합 반대파 및 중립파를 설득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안 대표는 “최선을 다해 설득하고 있다”며 “직접 댁에가서 찾아뵙기도 하고 통화도 하며 설득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귀국한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이번 분열과정에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묻자 “김 전 대표가 귀국하신 다음 전화통화를 했다”며 “통합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의논드리겠다”고 했다.

하지만 통합 반대파와의 입장 차는 좁혀질 기미가 없어보인다. 이날 안 대표와 같은 마라톤 대회에 참가한 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안 대표와 갈등이 훨씬 깊어졌다”며 “그때만 하더라도 안 대표가 절대 통합의 ‘통’자도 안꺼내겠다고(말했다). 그런데 지금은 거짓말하고 통합을 밀고나가고 있다”고 불쾌해했다.

이어 중재파가 낸 중재안에 대해선 “직접적으로 받아보지 않고 박주선 의원으로부터 설명을 들었다”며 “안 대표가 그 중재안을 하늘이 두 쪽나도 안 받을 것이다. 이미 당원의 75% 찬성으로 (통합안이)통과됐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라고 맞섰다.

그러면서 “안 대표가 절대 (중재안을)받아들이지 않고 제가 볼 때는 실현성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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