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는 이번 서밋에서 △세계 최대 용량의 ‘1Tb V낸드’ △서버 시스템의 집적도를 향상 시킬 수 있는 ‘NGSFF(Next Generation Small Form Factor) SSD’ △기존 SSD보다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Z-SSD’ △신개념 데이터 저장방식을 적용한 ‘Key Value SSD’ 등 혁신적인 V낸드 기반 신기술을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데이터를 저장하는 ‘3차원 셀(Cell)’ 용량을 기존(512Gb)보다 두 배 늘린 1Tb 낸드를 공개했다. 이를 16단으로 적층(쌓아올림)하면 하나의 단품 패키지로 2TB를 만들 수 있어, SSD의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삼성전자는 1Tb V낸드가 적용된 최대용량의 SSD 제품을 내년에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서버 시스템 내 저장장치의 공간활용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신규 SSD 규격인 ‘NGSFF SSD’도 발표했다. 기존 ‘M.2 SSD’로 구성된 시스템을 NGSFF SSD로 대체하면 같은 시스템 공간 기준 저장용량을 네 배까지 향상시킬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16TB NGSFF SSD 36개를 탑재한 576TB의 레퍼런스 시스템(1U)을 공개, 2U 시스템으로 1PB(페타바이트)의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가 함께 선보인 ‘Z-SSD’는 최적화된 동작회로를 구성해 성능을 극대화한 하이엔드 SSD 제품이다. 기존 ‘NVMe’(Non-Volatile Memory express·초고속 데이터 전송 규격) SSD 대비 읽기 응답속도가 7배 빠른 15㎲로, 읽기와 쓰기를 반복하는 시스템 환경에서는 최대 12배까지 향상된 응답속도 구현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실시간 빅데이터 분석과 고성능 서버용 캐시 등 빠른 응답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Z-SSD가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플래시 메모리 서밋에서 처음 Z-SSD를 선보였으며, 현재 샘플을 통해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방안을 논의 중이다.
진교영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장은 “지속적인 V낸드 솔루션 개발을 통해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겠다”며 “향후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 첨단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