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우와! 프렌즈팝, 으악! 페이코

NHN엔터, 3Q 적자 지속..주가 약세
페이코 가입자 성장세 둔화
  • 등록 2015-11-14 오전 10:03:00

    수정 2015-11-14 오전 10:03:00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가 야심차게 준비한 간편결제서비스 ‘페이코’에 주가가 울상이다. 3분기에 흥행한 모바일게임 ‘프렌즈팝’과 페이코 기대감에 주가가 한때 강세를 보였지만 최근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13일 전일대비 0.55% 하락한 5만4000원에 마감했다. 지난 한달간 8.9%가 떨어졌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월25일에 출시한 캐주얼게임 ‘프렌즈팝’이 제2의 ‘애니팡’으로 떠오르면서 지난 9월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9월 장중 한때 6만7000원까지 올랐으나 10월 중순 이후 5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예상보다 저조한 페이코 성과와 3분기 영업적자가 악재로 작용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16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9.7% 증가했지만 영업손실 226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PC 및 모바일게임의 흥행과 벅스뮤직의 연결대상법인 편입 효과로 외형은 커졌다. 하지만 신규 게임과 페이코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면서 수익이 악화된 것이다.

게다가 치열해진 간편결제시장 선점을 위해 페이코의 TV광고와 대규모 마케팅을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확보는 크게 성과를 내지 못했다. 페이코는 지난 7월말 결제가입자수가 64만명에서 8월 100만명으로 빠르게 증가했지만 10월말 140만명으로 증가속도가 둔화됐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는 실적부진보다 페이코 결제가입자 증가 속도가 느린 점이 더 아쉽다”면서 “회사 측에서 올해말 목표 가입자 500만명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으나 목표 달성이 타이트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2년전 NHN엔터테인먼트(구 한게임)가 네이버에서 분사한 이후 게임사업 외에 신규사업을 확장한 것에 대한 시너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올해만해도 ‘벅스뮤직’와 인터넷쇼핑몰 1300k를 인수했다. 또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이 NHN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연예기획사 키이스트에 10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NHN엔터테인먼트가 공격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신규 사업과 기업 인수 합병 전략에 대해 현재는 평가하기가 어렵다”면서 “페이코에 대한 마케팅 비용 집행은 내년 상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페이코의 실질적인 사업 시작 시점을 자체 오프라인 가맹점 확보 이후인 내년 1분기로 판단하고 있어 신규 사업과 게임사업 경쟁력 확보를 기다리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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