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종근당(185750)(대표 김영주)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국화이자제약과 녹내장 치료 점안액 2종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이달 말부터 화이자의 녹내장치료제 ‘잘라탄’과 ‘잘라콤’의 영업과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 김선아 한국화이자제약 부사장(왼쪽)과 김영주 종근당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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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따르면 잘라탄 점안액은 지난 1999년 국내에 출시된 라타노프로스트 성분의 제품이다.
1일 1회 점안으로 우수한 효과를 내고 실온보관이 가능해 편의성이 높다는 특징이 있다. 잘라탄의 주성분인 라타노프로스트는 녹내장의 주요 원인인 안압을 효과적으로 낮춰 녹내장의 치료를 돕는다.
잘라콤 점안액은 라타노프로스트에 안압 상승의 원인인 방수의 생성을 억제하는 ‘티몰롤’ 성분을 추가해 이중으로 안압을 강하시키는 복합 제제다. 기존의 단일 제제로 치료가 어려워 두 개 이상의 점안제를 사용해야 하는 환자들의 번거로움을 개선한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종근당은 이번 제휴를 계기로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안과 사업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최근 노인인구의 급증으로 녹내장 환자 수의 증가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종합병원을 비롯한 전국 병·의원을 적극 공략해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