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예방법과 치료법에 관심, 최선의 방책은?

  • 등록 2015-05-27 오전 9:02:41

    수정 2015-05-28 오후 1:30:2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감염된 환자가 5명으로 늘어 국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메르스를 일으키는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40%를 넘는데 이는 사스의 3배 수준으로 일단 감염되면 치명적이다.

중동호흡기증후군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돼 생기는 중증 급성 호흡기질환으로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과 같은 증상을 보인다.

또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신부전증을 동반하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치료제와 백신이 없어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메르스 예방법 첫 번째는 메르스에 감염되지 않는 것이다.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환자와 밀접한 접촉을 오랜 시간 지속하면 전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메르스 예방법 등을 담은 질병관리본부의 ‘2014 중동호흡기증후군 예방 및 관리지침’에 따르면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2m 주변에 1시간 이상 함께 머문 사람을 ‘밀접접촉자’로 분류해 격리한다고 돼 있다.

이밖에 낙타 시장·농장을 방문하거나 멸균하지 않은 낙타유를 섭취하는 등 낙타와 관련된 감염 사례도 다수 보고된다.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메르스 예방법 기본 수칙을 보면 평소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중동지역을 여행할 때는 낙타, 박쥐, 염소 등 동물과 접촉을 최대한 피한다.

기침할 때는 화장지나 손수건, 옷소매 위쪽 등으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고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는 되도록 방문하지 않는 게 좋다.

38도 이상의 발열,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마스크를 쓰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 편이 좋다.

메르스 예방법 못지않게 메르스 치료법도 관심을 끌고 있다. 병원에서는 환자의 면역력이 바이러스를 몰아낼 때까지 생명력을 유지해주는 방식으로 치료하는 걸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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