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림산업, 신저가…4Q 실적 쇼크 여파

  • 등록 2015-01-26 오전 9:19:52

    수정 2015-01-26 오전 9:19:52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지난해 4분기 ‘실적 쇼크’를 기록한 대림산업(000210)이 52주 신저가로 떨어졌다.

26일 오전 9시19분 현재 대림산업은 전거래일 대비 2.81% 내린 5만1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발표된 23일에 이어 이틀 연속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메릴린치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지난 22일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이 222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손실은 2703억2100만원, 매출액은 9조296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초 시장이 흑자를 낼 것이라고 전망한 데 못 미치는 성적이다.

교보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를 8만2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극도로 저평가돼있지만 단기 상승 동력이 없다”며 “추가 손실 원인인 사우디의 인력난이 단기간 내 해결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그는 “회계처리를 보수적으로 하고 충당급을 2300억원 넘게 쌓아놨지만 저가공사를 마치는 올해 상반기 이후에도 해외 부문의 노이즈가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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