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모바일 게임사들의 상장이 줄을 이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의 확산과 함께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면서 모바일게임주가 주식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상장돼 있는 컴투스(078340), 선데이토즈(123420), 웹젠(069080) 등은 지난해 실적 고성장과 함께 주가 랠리를 펼친 바 있다.
우선 넷마블게임즈가 게임개발 자회사 3곳(넷마블몬스터, 넷마블엔투, 넷마블넥서스) 기업공개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10월 CJ E&M 게임부문인 넷마블이 개발손자회사의 지주회사였던 CJ게임즈와 합병해 출범한 넷마블게임즈는 개발사를 육성해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모회사가 아닌 자회사의 상장이 추진되는 이유는 이들 3개사가 계열사 중 개발 성과가 가장 높아 투자자금 유치가 용이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텐센트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받은 네시삼십삼분도 대어로 꼽힌다. 한때 해외 증시 상장도 검토했던 이 회사는 코스닥 시장을 최종 결정한 상태다. 올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이르면 올 하반기에 상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 외 페이스북을 통해 카지노게임 ‘더블유카지노’를 서비스하고 있는 더블유게임즈도 올해 국내 상장을 노리고 있고, 자체 브랜드 디앱스게임즈를 통해 국내외에 수백종의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는 인크로스는 지난해 12월 주관사를 선정하고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바이오 업체들의 상장도 잇따를 전망이다. 셀트리온의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시장의 높은 관심 속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고, 지난해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올 상반기 중 기술 특례 상장 신청을 준비하는 바이오 기업도 다수다. 가시권에 있는 기업으로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한 펩트론과 제노포커스, 코아스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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